### 줄거리
"힘내세요, 병헌씨"는 한 신인 감독의 영화 준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밀착 취재에 나선 방송국 제작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주인공 병헌 씨는 기대와는 달리 게으름과 나태함의 상징으로, 술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바빠 영화 작업은 뒷전이다. 매일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낸다. 동료들인 PD 범수, 촬영기사 승보, 그리고 배우 영현조차 데뷔를 하지 못한 상태로 병헌 씨와 함께 허무한 시간을 보낸다. 다큐 제작진은 이런 상황에 지쳐 긴급회의를 소집하게 된다.

### 주요 내용
- **병헌씨의 일상**: 그간의 기대와는 달리 병헌 씨는 영화 작업에 실제로 고착되지 않고, 하루 종일 술과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
- **동료들과의 관계**: 병헌 씨의 나태한 태도는 PD 범수, 촬영기사 승보, 배우 영현에게도 전파되어,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며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 **제작진의 고뇌**: 제작진은 취재가 무의미해지는 상황을 겪게 되며, 병헌 씨의 행보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큐멘터리의 방향성을 잃어간다.
- **긴급회의**: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머리를 맞대고, 병헌 씨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 주요 인물
- **병헌 씨**: 게으르고 나태한 신인 감독. 영화 작업에 대한 열의는 보기 힘들고, 술과 나태한 생활에 빠진 인물.
- **범수**: 병헌 씨의 친구이자 PD. 아직 데뷔하지 못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병헌 씨의 영화 작업을 지켜보는 입장.
- **승보**: 촬영기사로 버텨가는 중인 인물로, 병헌 씨와 함께 여러 고민을 나누며 진정한 데뷔를 꿈꾼다.
- **영현**: 아직 대표작이 없는 배우. 병헌 씨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꿈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고 있다.
- **제작진**: 병헌 씨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가는 방송국 사람들. 취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지 고심한다.

### 평가
"힘내세요, 병헌씨"는 신인 감독의 고충과 게으른 삶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를 담아내며, 영화 작업의 진정한 의미와 동료 간의 유대감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병헌 씨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제작진의 갈등을 통해 예술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느끼게 되고, 웃음과 씁쓸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그들의 나태함과 게으름을 비판하기보다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꿈을 지탱하는 방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