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남편을 보살피며 희생해온 미선의 어머니는 바람을 피웠다는 소문에 휩싸이자 좌절감에 집을 나간다. 미선의 집에는 새엄마가 오지만 아버지는 금방 죽고 가정을 책임지기 싫어하는 새엄마는 미선과 동생들을 학대하다가 결국 또 집을 나간다. 미선은 혼자 힘으로 동생들을 돌보다가 어머니가 너무나 그리운 나머지 동생들을 이웃에 맡기고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